RE-Sourcing

지난 매칭포럼

  • Korea RE-Sourcing Forum 2022 (Ann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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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은 9월 29일과 30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2 코리아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20여 개 기업과 전력거래소 등의 기관에서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RE100에 가입한 국내 24개 기업의 연간 전기사용량은 60TWh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재생에너지의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RE100 가입 기업들은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시장과 정책입안자들에게 시그널을 보냄으로써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생산원가를 낮춰 자유로운 시장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포럼에 참석한 SK E&S, 한국중부발전, 노스랜드파워코리아, 신성이엔지, 피브이에너지, 넥스트스퀘어 등 국내 공급기업들과 Azure Power(인도), Chint(중국), MVM Group(헝가리) 등 해외 공급기업들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SK주, SK텔레콤, SK실트론,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네이버, 미래에셋증권 등 수요기업들에게 판매하려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대일 B2B 미팅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PPA 계약에 대한 법률 및 금융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장 법률사무소 최대혁 변호사는 <PPA 제도의 법적 이슈 및 유의사항> 발표에서 제3자 PPA와 직접 PPA의 거래 구조 및 계약 체결 절차를 각각 소개하고, 전력 부족량으로 인한 전기사용자의 손해에 대한 배상 가능 여부와 전력공급자의 한전에 대한 손해배상 가능 여부 등의 법적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유승현 KB자산운용 실장은 <RE100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주요 이슈>에서 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주요 특성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자금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분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전망하고,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시장의 주도권 변화를 예상했다.

    이어 안순종 기업재생에너지재단 대외협력 국장은 RE100이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전환 중장기 로드맵 작성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배용석 해상풍력산업 과장은 전라남도의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 구축 계획 등을 소개하고, 전라남도 지역에 30GW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성, 편의성, 균형성 등의 장점을 부각하며 전라남도가 RE100 기업 투자의 최적지임을 알리고 RE100 전력 직거래 지원 등 광주·전남 반도체 특구단지에 대한 인센티브안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국내 재생에너지원 중 RE100 재생에너지 수요에 가장 공급 잠재력이 큰 해상풍력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사업 단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태균 남동발전 사업부장, 구덕윤 한국에너지공단 풍력사업 팀장, 정세현 노스랜드파워 상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생산원가가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뿐 아니라 대만보다 비싼 이유를 알아보고, 시장참여자 스스로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허윤재 S&P 글로벌 이사는 기조 발표에서 “최근 유럽에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정부 보조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역보조금까지 등장했다”며 “반면 국내 LCOE는 개발비와 BOP(주변기기) 비용이 높다 보니 MWh당 200달러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특히 유럽이나 대만의 경우 국가가 인허가, 민원, 전력계통 문제를 모두 해결한 후 가격을 입찰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고 있는 데 반해, 국내는 개발자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고 지적했다.

    진우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이사는 “기업과 법률, 금융 등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참여자들을 한데 모아 정부에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 이번 매칭포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연례행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물을 제거해 시장을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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