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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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직접 PPA 대상 기준 완화 요구 봇물
작성일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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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직접PPA 대상 기준 완화 요구 봇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고시 전부개정안 산업계 의견 취합 제출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활성화와 기업의 RE100 이행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PPA(전력직접거래) 대상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생에너지PPA는 발전사업자와 소비자가 태양광·풍력 전력을 전력시장 밖에서 직접 사고파는 거래를 말한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상임이사 진우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말 행정예고한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직접전력거래 등에 관한 고시 전부개정안'에 대해 재생에너지 수요·공급기업 의견을 취합해 이런 내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우선 재생에너지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PPA 공급사 발전설비 용량기준을 1000kW에서 500kW로 완화, 소규모 사업자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수요 측에서도 300kW 미만 일반용전력(갑)과 산업용전력(갑) 중 고압전력 및 저압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장을 활성화 하도록 건의했다.
수요기업의 발전사업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내용도 건의했다. 다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다수 전기사용장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이른바 'N대 N 방식' PPA계약을 허용해야 기업들의 유연한 전력조달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PPA이용 전력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개선도 제안했다. 아직 재생에너지 전력가격이 비싼 국내현실을 감안해 PPA 이용 시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3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재단 관계자는 “기업 재생에너지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과정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의견이 반영돼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재생에너지전력 공급·수요기업들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정부에 제안하는 한편 산업부 및 관련기간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 및 제도개선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출처 : 이투뉴스(http://www.e2news.com)